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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7.18 16:42
"민주당 특검안, 이재명이 특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절대 통과돼선 안 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8일 박정훈,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 및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서울시의회를 찾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50여 명과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이성배 원내대표를 포함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함께 했다.
간담회를 시작하며 한 후보는 "우리가 다수당인 서울시의회처럼 다른 곳도 우리 국민의힘이 정치로 덮어서 대한민국을 이끌게 하겠다"며 "특히 지방의회는 우리 힘의 원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또 17세에 지역사무소에서 일하기 시작해 독일의 수장이 된 헬무트 콜을 예로 들며 "보수정치도 지역의 젊은 정치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의 이른바 '공소 취소 부탁 거절 발언 사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는 "공수처법 같은 악법들을 의원·보좌진·당원들 모두 처벌될 것을 감수하고 몸으로 막아냈던 사건"이라며 "당이 끝까지 챙겨야 한다. 당대표가 되면 재판받고 계신 분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민주당 특검안이 정의롭다'는 발언에 대해선 "'이재명 전 대표의 정의' 같다. 민주당이 특검을 정하는 것이니 이재명 전 대표가 특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낸 특검안은 절대로 통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