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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7.22 08:57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 대선 후보가 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지명을 얻고 승리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민주당을 통합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국민을 대신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수십 년간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해리스 부통령은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부지방검사,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2011년 제32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역임한 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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