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7.22 05:29

TV 토론 이후 3주만…"남은 임기 대통령 의무 집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조 바이든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TV 토론 이후 진영 안팎에서 사퇴 요구 압박을 받아온지 약 3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을 대선후보로 적극적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대통령으로서 봉사하는 것은 내 생애 최대의 영광이었다"며 "재선을 추구하는 것이 내 의사였지만, 물러나서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내 의무를 다하는데 오로지 집중하는게 정당과 나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 국민들에게 이번 결정과 관련해 더 자세히 말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재선을 위해 너무 힘들게 일해온 모든 이에게 가장 깊은 감사를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일에서 특출난 파트너로 있어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은 별도로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카멀라가 올해 우리 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며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 함께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사퇴 결정은 11월 5일 치뤄질 대선을 불과 107일 앞두고 이뤄졌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따라 다시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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