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7.26 09:42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진행된 북한인권간담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진행된 북한인권간담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2차 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 19일 1차 청문회를 연 지 7일 만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143만명 넘게 동의한 국회 청원의 다섯 가지 사유 중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 2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여사 등 관련 증인들은 사실상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라서 청문회에 불참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패싱 논란'을 겪고 있는 이원석 검찰총장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둘러싼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에도 관여한 이종호 전 대표 등 다섯 명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청문회 자체를 '불법 청문회', '희대의 정치음모 사건'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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