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7.26 09:55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이는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는 소식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030원(7.09%) 상승한 1만5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지배순이익이 93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7864억원)를 18% 웃도는 금액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주 최초로 밸류업 계획도 공시했다. 우리금융이 제시한 목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수수료 손익과 증가한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은행주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해 현시점에서의 주주환원을 위한 자본비율 구간을 보다 세분화하는 동시에 구간별 환원율을 기존보다 상향했다"고 전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도 "기존보다 세분화되고 명확한 주주환원 방법 및 목표 자본 비율 제시를 통해 자본비율 개선 시 더 높은 총 주주환원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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