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8.05 13:33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 발령…"무더위 시간대 외출 자제"

(자료제공=기상청)
(자료제공=기상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4일까지 전국에서는 온열질환자도 사망 11명(잠정)을 포함해 1546명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대부분 지역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38도로 매우 무더운 상황이다. 전날 오후 3시 40도를 기록했던 경기 여주시 점동면은 현재도 37.2도로 무덥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특보에 따라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한 이래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노숙인 무더위쉼터를 찾아 관련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노숙인 무더위쉼터를 찾아 관련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안부 실·국장 및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취약계층 및 취약지역별 전담관리자 지정·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폭염 관련 지시사항 이행 상황도 확인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민들도 무더위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 시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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