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10.04 13:58
이재명(왼쪽 네 번째) 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이재명(왼쪽 네 번째) 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지도부 위임에 대해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었으나 다수 의원들은 위임하기로 했다"며 "당론 결정과 결정 시점 두 가지 모두를 위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선 금투세의 전면적 시행을 요구하는 찬성파와 유예·폐지를 요구하는 반대파 간 토론이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원들이 지도부에 위임한 만큼, 금투세 당론은 '유예' 쪽으로 기울 것으로 읽혀진다. 

지난 8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금투세 유예론을 언급한 이후, 현 지도부 인사들이 유예 혹은 폐지론으로 경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내대변인은 "금투세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팽팽하게 나왔다"면서도 "유예와 폐지 의견을 합하면 '시행 또는 보완 후 시행' 의견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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