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07 13:41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폭발하고 있다. (출처=엑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폭발하고 있다. (출처=엑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방산주들이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자,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4.44%) 오른 35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36만1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작성하기도 했다. 

같은시간 현대로템도 3500원(6.14%) 오른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중 6만13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방산주인 LIG넥스원(8.74%), 한화시스템(3.76%)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하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인프라와 군사시설은 물론 핵 시설 공습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국내 방산주들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레바논 전면전부터 이란과의 직접적 충돌 격화 등 현재진행형인 중동 전쟁에 방산 업종은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중동 갈등 해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 방산 업종도 긍정적인 센티멘털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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