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08 10:18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 1년인 7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의 중동 정책을 비판하면서 공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 휴 휴잇 쇼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1년 전 테러 공격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심지어 민주당 당원들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이스라엘의 승리를 방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들이 말하는 모든 것은 (해야 할 일의) 정반대다"라면서 "바이든은 최악의 외교 정책을 갖고 있으며 해리스는 그보다 더 멍청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재임 중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고 골란고원을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한 것 등을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이나 유대인에게 이렇게 잘한 대통령은 없었다. 나는 (유대계 유권자의 지지) 100%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선 "그들은 그것(핵무기)을 손에 넣기 직전"이라면서 "(대통령이) 나였다면 그들은 그것을 결코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경우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란은 187개의 미사일로 그들을 공격했기 때문에 그들(이스라엘)은 공격할 자격이 있고, 공격해도 누구나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도 상대해봤다. 그는 핵무기를 갖고 있다"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때 당신은 조금 다르게 말하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