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10.17 09:21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출처=카멀라 해리스 페이스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출처=카멀라 해리스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6일(현지시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10일 전국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14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52%,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9% 포인트로, 해리스 부통령이 5%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다만, 같은 기관의 지난달 27일∼이달 1일 사이에 진행된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0%를 얻어 48%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보다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로 해리스 부통령(44%)을 크게 앞섰다. 남성의 경우 5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여성은 57%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성별 격차는 여전히 뚜렷했다.

전국 여론조사와는 달리 일부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크게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주목된다.

퀴닉피액대가 지난 10∼14일 조지아주 투표 의향층 유권자 13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45%)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