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18 13:00
서울 시내 한 서점에 소설가 한강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문구가 게시돼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서울 시내 한 서점에 소설가 한강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문구가 게시돼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국내 출판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5.52%) 내린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예림당(-6.37%) ▲한세예스24홀딩스(-5.45%) ▲밀리의서재(-2.05%) ▲삼성출판사(-1.79%) 등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앞서 출판주들은 소설가 한강이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여왔다. 한강 작가의 서적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늘자, 출판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예스24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마주의 특성상 급등과 급락 등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당국 역시 수차례에 걸쳐 "테마주의 가격 변동성이 크다"며 무리한 빚투는 지양할 것을 경고해 온 바 있다. 

현재 예스24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총 3단계로 시장경보종목을 지정한다. 투자경고와 투자위험 단계가 되면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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