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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14 10:4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출판주들이 장 중 강세다. 이는 지난주 소설가 한강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1910원(29.94%) 뛴 8290원에 거래되며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출판주인 예림당(21.17%)과 한세예스24홀딩스(26.15%)도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밀리의서재(13.76%) ▲삼성출판사(13.06%) ▲다산네트웍스(9.42%) 등도 일제히 불기둥을 쏘고 있다.
출판 관련주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인 소설가 한강을 선정한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벨상 전체로 범위를 넓혀봐도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노벨상 수상 소식으로 관련 서적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늘어나자, 출판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 발표 직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의 온라인 사이트는 관련서 주문이 폭주해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 예스24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10위는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모두 한강의 저서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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