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4.10.24 09:45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를 비롯해 4개 차종 11만7569대를 오는 25일부터 리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를 비롯해 4개 차종 11만7569대를 오는 25일부터 리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18만979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그랜드스타렉스, 베라크루즈, 아슬란, 에쿠스 등 4개 차종 11만7569대를 오는 25일부터 리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리콜 대수를 기록한 차종은 그랜드스타렉스 2006~14년식'으로, 6만1562대에 달한다.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한 현대차 G70, 아반떼, 벨로스터, 코나 등 4개 차종 5만8105대도 오는 3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이 중 가장 많은 리콜 대수를 기록한 차종은 G70 2017~23년식'으로, 4만7856대에 달한다.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 내구성 부족에 따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높아서다.

벤츠 AMG GT 43 4MATIC+ 등 5개 차종 5706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설계 오류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GLE 300d 4MATIC 등 5개 차종 4748대는 제원 통보된 차량 너비가 실제 너비와의 허용 차를 초과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지난 23일부터 각각 리콜이 진행 중이다.

BMW 530i 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는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조향축 간 회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지난 22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포드 노틸러스 1219대는 차량 도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모든 측면 창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견돼 이달 18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한편, 소유한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