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07 06:00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트럼프 백악관 재입성…공화당 상·하원도 휩쓸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합니다. 

전날 미국에서 치러진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는 7개 경합주를 휩쓸며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는 경합주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19명)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해리스를 모두 앞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전날 트럼프는 당선이 유력해지자 연설을 통해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화당은 동시에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도 상원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고, 하원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거뒀습니다. 

◆尹, 오늘 대국민 담화…명태균·김건희 논란 잠재울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담화와 더불어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회견 시간이나 질문 분야·개수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과 8월 열렸던 두 차례의 회견에서 질문 주제와 제한 시간을 둔 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와의 통화 내역 및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악재가 쏟아지며 지지율이 급락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견이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트럼프에 "긴밀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개인 X(구 트위터)에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소통의 기회가 빠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최윤범 의장과 박기덕 사장, 조현덕 김앤장 변호사가 참석해있다. (사진= 정현준 기자)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최윤범 의장과 박기덕 사장, 조현덕 김앤장 변호사가 참석해있다. (사진= 정현준 기자)

◆금감원, 고려아연 2.5조 유상증자 제동 

금융감독원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하던 고려아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전날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금감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시설자금 등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가 67만원에 373만2659주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제출한 공개매수 신고서와 이후 제출한 정정 공개매수 신고서에 유상증자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공개매수와 유상증자가 동시에 진행된 과정 등에 있어 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히 점검하고 처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

다음 달부터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디딤돌대출 한도가 축소됩니다. 

어제 국토교통부는 '디딤돌 대출 맞춤형 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주택구입용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 한도를 급작스럽게 줄이려다 실수요자 반발과 혼선이 이어지자, 한도 축소 대상을 좁히되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 조치로 내년 대출액이 3조원, 축소 조치가 온전하게 시행되는 내후년부터는 5조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디딤돌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이며, 앞으로 실수요자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예측 가능한 맞춤형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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