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11.06 22:30

펜실베이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 잇따라 승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SN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4년만에 백악관에 돌아온다.

CNN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6일 오전 5시30분 기준 전체 선거인단 총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6명을 확보하면서 219명 확보에 그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을 제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대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니아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승기를 잡았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마지막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지만 막상 대선 투표에서는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 자택이 위치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미국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정치적 승리"라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미래를 위해 싸우고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다시 선거를 통해 당선된 경우는 그로버 클리블랜드(22대, 24대)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업무는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이후 임기(4년)를 시작한다. 미국 헌법상 대통령 3선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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