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2.09 16:23

탄핵 찬성한 안철수…써니전자·안랩 동반 강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들썩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리엔트정공은 전날 대비 740원(29.84%) 뛴 3220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오리엔트정공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같은 날 또 다른 이 대표의 테마주인 ▲수산아이앤티(30.00%) ▲코이즈(30.00%) ▲카스(29.84%) ▲형지I&C(29.90%) 등도 동반 상한가를 찍었다.

한편 이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써니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6원(29.73%) 오른 2295원에 거래를 끝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랩도 1만6700원(25.57%) 급등한 8만2000원에 거래되며 불기둥을 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김예지, 김상욱 의원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반면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테마주는 급락했다.

이날 대상홀딩스는 전일 대비 830원(-7.59%) 하락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대상홀딩스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 필요성을 언급한 지난 6일 15.42% 급등했지만, 한 대표가 입장을 바꾸면서 이날은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한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태양금속(-9.94%)과 덕성우(-12.22%) 등도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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