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12.12 16:14
가토 日 재무장관과 화상면담 "양국 공조 지속되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기업들의 안전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시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의 화상면담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공질서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며 "경제·금융·외환당국 간 상시적 공조 체제를 토대로 경제·금융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환시장 개방, 밸류업 프로그램,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주요 과제들은 차질 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예정"이라며 "일본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에 관한 관심과 신뢰를 유지하는데 일본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주요 국제무대에서 한일 재무당국이 지속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가토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여러 국제이슈에 대해 파트너로서 공조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앞으로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유지될 것이고, 향후 양국 관계당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 재정·통화·금융수장들은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