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12.30 16:40
우원식 국회의장. (출처=국회 홈페이지)
우원식 국회의장. (출처=국회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충분히 생명을 구할 수 있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인재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인재냐'고 묻는 유족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장은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한다"며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그 일을 못해 많은 분의 피눈물을 흘리게 해 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우 의장은 "답답한 마음이실 텐데 국가가 가지고 있는 인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현장을 수습하고 여러분이 답답해하시는 점의 해결을 위해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참사를 거치며 한 번 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다시 정리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더 잘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부터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서 빠르게 수습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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