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02 16:30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025년 개장일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약보합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2398.94 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로 하락 전환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35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383억원, 198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마감한 종목이 많았다. 고려아연이 4.8% 하락했고 셀트리온 3.8%, 삼성생명 3.4%, 삼성SDI 3.2%, LG화학은 3% 하락했다. NAVER는 2.5%, POSCO 홀딩와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도 1% 이상 밀렸다.
반면 방산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가 인프라, 방산 등 초대형 수주 지원 규모를 늘렸다는 소식으로 강세 흐름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이날만 15.19%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1.33% 상승했다. 현대로템과 풍산도 각각 4.83%, 3.50% 오르며 상승 바람을 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기아차와 총 6조6900억원 규모의 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13.2% 올랐다. GS리테일은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으로 3.9%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새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684.05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율을 35%까지 늘려 자회사로 인수한다는 공시로 인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오픈AI, 엔베디아, 구글 등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유진로봇, 로보스타, 대동기어, 이랜시스,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지, 클로봇 등이 강세를 보였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산업통산자원부의 발표로 투자자 이목이 집중돼 9.7% 상승했다.
하나기술은 초고속 이차전지 스태킹 장비를 프랑스에 출하했다는 소식으로 15.3% 올랐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AI 허브 플랫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으로 7.2%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후 4시 기준 5.00원 하락한 1467.30원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