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03 06:5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도 약세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95포인트(0.36%) 내린 4만2392.2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8포인트(0.22%) 떨어진 586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0.00포인트(0.16%) 미끄러진 1만9280.79에 장을 끝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1.04%), 유틸리티(0.73%), 통신(0.64%) 등은 상승했지만 임의소비재(-1.27%), 소재(-1.14%), 부동산(-1.00%)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말부터 이어진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붙잡았다. 또한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점 역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 10년물 채권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4.6%까지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4.56달러(-6.08%) 급락한 379.28달러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렸다. 

이날 개장 전 테슬라는 2024년 4분기 전 세계에 49만593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추정치 51만400대를 하회한 것이다.

애플 역시 중국에서 최신 모델에 대해 이례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에 2.62% 내린 243.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4.02달러(2.99%) 오른 138.31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메타(2.35%) ▲아마존(0.38%) ▲알파벳(0.07%) 등은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0.69%)는 하락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에 약세를 보였던 보잉은 2.90% 내린 171.87달러에 장을 마쳤다. 보잉은 사고 기종인 737-800 제조사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달러(1.63%) 오른 75.8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91%) 높아진 73.0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1.20달러(1.18%) 오른 트레이온스당 2672.3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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