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1.15 10:50

전날 '메종 디탈리'서 론칭 행사…사전예약 첫날 3.3만대 주문
2.5터보 가솔린 모델 우선 출시…하이브리드는 상반기 중 출고

현대차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차가 6년 만에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현대차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행사를 열고 오늘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독창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 ▲5m가 넘는 전장의 장점을 활용해 탑승객을 배려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성 ▲3열 공간을 기반으로 한 7인승 및 9인승 모델 구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최적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갖추고 돌아왔다.

특히 지난달 시작된 사전 계약은 첫날에만 3만3000대가 넘는 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열린 팰리세이드 출시 행사에서 문용문(왼쪽부터)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정유석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박성열 판매의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지난 14일 열린 팰리세이드 출시 행사에서 문용문(왼쪽부터)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정유석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박성열 판매의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무대에 올라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하며 완벽한 품질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이동석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완벽 품질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생산하여 고객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한 생산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협의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량 확보, 적기 공급, 완벽한 품질 구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먼저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한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복합 연비는 9.7㎞/ℓ다.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연비의 경우 산업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 ▲e-DTVC 등 구동 모터를 활용한 주행 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향상했다.

또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도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 등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4982만~6326만원으로 책정됐다. 단, 이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전 판매가격이다. 

현대차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위치한 열린 광장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고객 이벤트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에는 전문 카마스터의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상담 라운지가 마련돼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SUV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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