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31 16:46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가 31일 비전 선포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현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한민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임혜숙 전 과기정통부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김복철 전 NST 이사장, 김재성 과기연전노조위원장, 권오남 여성과총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한국 과학기술의 흔들림 없는 발전을 위해 할 전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연구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과 지원으로 과학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을 위한 뒷받침에 나설 것이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추경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과기혁신특위에서 K-사이언스의 초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과방위가 적극 돕겠다"고 했다.
행사에서는 위원 임명장 수여와 함께 민주당 과기혁신특위의 비전과 위원회 구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부위원장단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비상계엄이 촉발한 정국의 불안정과 경제 악화 후폭풍으로 우리나라는 사상 초유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한국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난국을 극복하고 국가 재도약과 미래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황정아 민주당 과기혁신특위원장은 "과기혁신특위 슬로건을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과학기술로 빛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며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며 과학기술계의 상처를 회복하고 혁신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딥시크 쇼크'로 촉발된 AI 패권 경쟁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규제 철폐, 대규모 국가 예산 투입, 정책 발굴 등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주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함께 '딥시크 쇼크 대응 및 AI 발전 전략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긴급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의제 발굴과 규제 혁신, R&D 추경을 비롯한 국가 예산 투입 등의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