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2.12 10:2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조선주가 미국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게 맡기는 법안이 발의되며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만3500원(10.95%) 상승한 3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조선 관련주인 ▲STX엔진(12.17%) ▲HD한국조선해양(3.39%) ▲한화오션(1.58%) 등도 동반 오름세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마이크 리 공화당 의원 등은 지난 5일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을 공동발의했다.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미국과 상호 방위조약을 맺은 인도태평양 국가들에게 예외적으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거나 부품을 만드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의회는 법안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건조 시간을 단축해 해군 역량과 전략적 수요 사이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나토 회원국이나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에 있는 조선소에서도 해군 함정 건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한국과 일본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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