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12 16:28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4포인트(0.37%) 오른 2548.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 중 상승 반전하며 2540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4억원, 5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97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33개, 하락한 종목은 55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8%)와 삼성전자우(0.44%)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에너지솔루션(-1.31%) ▲현대차(-0.65%) ▲셀트리온(-0.56%) ▲기아(-2.24%) ▲네이버(-1.53%) ▲KB금융(-2.6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조선·방산 업종이 강세였다.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15.36%) 오른 35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한화오션(15.17%)과 STX엔진(11.96%), HJ중공업(8.6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미국이 동맹국을 대상으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거나 부품을 만드는 것을 허용하도록 하는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을 공동 발의한 영향으로 보인다.
변압주도 강세였다.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2만5500원(11.97%) 상승한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S(10.20%) ▲HD현대일렉트릭(3.24%) ▲두산에너빌리티(2.97%)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전날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AI(인공지능) 분야에 2000억 유로(301조원)를 투입한다고 밝히자, 투심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강보합 마감했다"며 "전일 강세를 보였던 방산, 조선 업종의 모멘텀이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1포인트(-0.59%) 하락한 745.1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2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6억원, 5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1%) ▲HLB(0.40%) ▲리노공업(1.10%) ▲클래시스(1.19%) ▲휴젤(1.36%)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13%)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전일과 동일한 5만96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8원 오른 1453.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