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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2.12 10:5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민의힘에게 '명태균 특검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은 내란 사태의 동기를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왜 하필 12월 3일에 계엄을 선포했는가를 밝히기 위해서는 명태균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황금폰 안에 어떤 내용이 있길래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장서서 내란 비호하고 내란 수괴를 옹위하는 것인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태균도 특검을 환영한다고 한다"며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국민의힘이 명태균 특검을 거부한다면 불법, 부정, 비리 공동체라는 비판만 살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의 중징계와 출당을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은 윤석열 징계부터 하라"며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고 국민을 불안하게 한 윤석열에 대한 출당을 당장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선 "교섭단체 연설에서 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그동안 윤석열 탄핵과 내란 특검을 반대하고 구치소에 찾아가 윤석열을 면회했다"며 "권성동의 사과가 손톱만큼 진정성 있으려면 남 탓을 그만하고 윤석열을 중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