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2.13 17:45

최상목·우원식·권영세·이재명 등 4자 회담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곽현 국회의장 정무수석,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1차관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곽현 국회의장 정무수석,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1차관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2월 20일 오후 5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첫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야·정 국정협의회 실무협의를 위한 비공개 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내주 협의회 출범이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반도체특별법·연금개혁·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금 개혁의 경우 여야는 모수개혁부터 시작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연금특위에서 논의할지 복지위에서 논의할지 논의 기구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국민의힘은 '주52시간 예외 적용'을 포함해 반도체 특별법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시간 특례 적용을 빼고 우선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핵심적으로 논의해 왔던 추경이나 반도체법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 법안들에 대해서 이견이 잘 안 좁혀지는 것 같다"며 "추경에 관해서는 오늘 또 (민주당이) 35조원 추경을 내놓고, 사실상 현금 살포에 가까운 추경 항목을 들고나와서 세부적 협의는 안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하는 것에는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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