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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기자
- 입력 2025.02.26 12:16

[뉴스웍스=강석호 기자] 여야가 26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출범에 전격 합의하며 오는 28일 국정협의체를 열어 논의키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 배석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구조개혁은 당연히 연금특위에서 하는 것이고, 모수개혁은 의견이 아직 대립하고 있다"며 "오는 28일 국정협의체에서 좀 더 논의해 결론을 내는 쪽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배석 의원인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모수개혁을 논의하지 않았으며 국정협의체에서 먼저 논의하겠다"며 "합의가 된다면 상임위에서 우선 처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 연금특위로 넘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금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측에서 맡기로 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국회 연금특위를 구성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모수개혁은 소관 상임위인 복지위에서 끝내고 구조개혁은 장기 과제로 삼아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이밖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위와 기후위기 특위, 국회 윤리특위 구성에도 합의했다. 오는 3월 임시국회도 내달 5일부터 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