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2.14 14:49

탄핵심판 종결 3월 중순 이후로 전망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들이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들이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요청한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국회 측과 함께 신청한 조지호 경찰청장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했다.

헌재는 14일 오전 재판관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을 이달 18일 오후 2시로, 10차 변론기일을 20일 오후 2시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홍 전 1차장은 오후 4시, 조 청장은 오후 5시 30분에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한 총리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강력 반발해 증인 채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헌재에 증인으로 나온 바 있지만 전날 윤 대통령 측이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홍 전 차장을 다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조 청장은 국회 측 증인으로 채택됐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 했다.

다만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의 증인 채택 요청을 기각했다.

한편, 헌재가 9차 변론기일에 이어 10차 기일을 추가 지정하면서 2월 말 또는 3월 초로 예상됐던 탄핵심판 종결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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