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21 12:43
中 BYD 협력 차세대 HEV 기술 적용…EV 모드 주행률 94%
토레스 가솔린·바이퓨얼·전기차에 추가돼 풀라인업 구축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 등 일부 사양을 21일 공개했다.
KGM이 밝힌 토레스의 하이브리드(HEV) 기술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로,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e-DHT는 KGM이 P1형, P3형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와 유사한 정숙성과 주행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고속주행 시에는 고출력의 구동 모터뿐만 아니라 엔진의 구동력 보조를 통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과 세부 사양은 오는 3월 중 출시와 함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3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GM은 토레스의 가솔린, 바이퓨얼(Bi-Fuel), 전기차(EV)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추가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소비자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선택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제적인 연비와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다양한 옵션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이번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