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2.24 18:46

작년 영업익 123억…전년比 147%↑

KGM의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제공=KGM)
KGM의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제공=KGM)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1% 늘어난 3조7825억원이다.

KG모빌리티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회사 측은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 물량 증가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등 원가 절감 노력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총 10만9424대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내수는 25.7% 줄어든 4만7046대에 그쳤지만, 수출은 18.2% 증가한 6만2378대를 기록했다.  

KGM의 '토레스 EVX'. (사진제공=KGM)
KGM의 '토레스 EVX'. (사진제공=KGM)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에서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브랜드를 론칭했다. 또한 유럽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부품 콘퍼런스, 해외대리점 대회 개최 등 수출 물량 증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모델 출시를 확대하며 시장 대응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첫 행사로 튀르키예에서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함께 픽업트럭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며, 'O100'의 차명을 '무쏘EV'로 확정해 공개했다.

아울러 KGM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적용될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액티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강화하고,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흑자 규모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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