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3.07 10:48

AI 파일럿 자동표적식별 기술에 활용

KAI 본관. (사진제공=KAI)
KAI 본관.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에이아이(GenGenAI)'에 약 60억원을 투자, 지분 9.87%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젠젠에이아이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에이아이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자동표적식별은 사전에 학습된 영상을 기반으로 표적을 인식, 피아식별, 감시·정찰하는 기술이다.

KAI는 젠젠에이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 기간을 최대 90% 단축하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 AI 데이터 학습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 전장 체계를 대비하기 위한 AI 파일럿 개발을 가속하는데 젠젠에이아이의 역량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투자했던 AI 기술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