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5.03.20 16:16
20일 빙그레 남양주 공장에서 열린 제59기 빙그레 주주총회 모습. (사진제공=빙그레)
20일 빙그레 남양주 공장에서 열린 제59기 빙그레 주주총회 모습. (사진제공=빙그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2년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한 빙그레가 매출과 수익의 동반성장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일 빙그레 남양주 공장에서 개최된 제59기 빙그레 주주총회에서 전창원 대표이사는 "창사 이래 최대매출과 영업이익 달성, 매출과 수익이 동반성장을 지속하는 경영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비즈니스의 성장과 확장,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이라고 평가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올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7% 각각 신장했다.

전 대표이사는 "식물성 메로나를 통한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고객 소통 증대도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앞서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를 전면에 내세우며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관련 제품이 입점되며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이뤄졌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박정환)와 사외이사(오대식), 감사(남기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 한도 등의 안건이 올라왔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보고사항에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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