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3.27 15:03
현대차증권은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증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현대차증권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180원으로 확정했다.

27일 현대차증권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제71기 주주총회를 열어 부의한 주요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부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안건 중 가장 이목을 끈 건 결산배당 액수였다. 사측이 제시한 보통주 1주당 180원과 우선주 1주당 418원을 지급하는 안건 이외에 주주제안을 통해 올라온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은 폐기됐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보통주 1주당 350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올렸지만, 지난달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가 늘어나면서 배당금 액수를 180원으로 절반가량 줄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1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3명 선임건도 통과됐다. 사내이사는 양영근 현대차증권 재경사업부장,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출신 윤석남 현 이녹스첨단 소재 사외이사, 이종실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외이사, 강장구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 이밖에 이사 5명에 대한 보수 한도를 30억원으로 제한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는 "현대차증권은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인재 확보 및 고급 네트워크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등 미래 신기술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