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4.03 09:38

3일 미디어데이…월드 프리미어 5종 포함 신차 공개
13일까지 진행…총 451개 기업·기관 참가 '역대 최대'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일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일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가 4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이달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3일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45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헤드라인파트너에는 HD현대와 BYD, 롯데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Mobility, Everywhere'로, 모빌리티 기술이 육상은 물론 해상과 항공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되고, 일상의 모든 순간에 스며드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존의 자동차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기술 융합 생태계 전반을 조망한다.

전시 공간은 ▲모빌리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모빌리티 서비스 등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분야에는 부품,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등 총 50개 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핵심 부품과 자율주행 시스템, 로봇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융합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108개 기업이 참가해 플랫폼, 라이프스타일 제품, 캠핑 및 튜닝 관련 전시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신차 21종이 최초 공개된다.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2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1종의 차량이 최초로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미래 디자인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도 다수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자율주행 테마관에서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이 주최하는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공동 협력한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SK텔레콤 등 265개 자율주행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레벨 4+ 자율주행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을 공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산업 포럼과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퓨처모빌리티어워드는 기존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KGAF의 'K-AI AWARDS'를 통합해 운영되며, 시상식은 10일 오전 11시 킨텍스 제1전시장 특설무대(C61)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모빌리티포럼(7~11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9일) ▲CES·MWC 연계 워크숍(11일) ▲자율주행·SDV 워크숍(10일) 등 산업 흐름을 짚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현대차, BYD, 롯데의 신차 및 자율주행차 시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실내에는 레이싱, 튜닝, 캠핑 등 모터스포츠 및 취미 관련 문화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봄나들이 관람객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공사로 인해 제1전시장 주차장 이용이 불가해, 주차 혼잡이 예상된다. 조직위는 인근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GTX-A 킨텍스역, 3호선 대화역,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관련 정보는 ‘킨텍스 주차몽땅’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일반 입장권 요금은 1만5000원으로, 초·중·고 학생,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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