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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4.05 10:08
美 상호 관세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영향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평균 가격이 8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월 30일∼4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이전 주 대비 리터당 4.7원 내린 1665.1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이다. 이전 주보다 2.0원 내린 1728.0원으로 제주도를 제치고 4주 만에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전주 대비 20원 가까이 하락한 1724.6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1원 내린 1630.4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75.1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가 1638.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낮은 1531.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초 러시아의 석유 수출 제한 등으로 다소 상승했다. 다만 미국 상호 관세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발표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이전 주보다 1.0달러 오른 75.7달러로 나타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2달러 상승한 83.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상승한 88.4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