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4.08 09:47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원조 친박'(친 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처음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했다. 

그는 출마 첫 일성으로 "국민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해 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8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 선거를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며 "1000만명이 서명한 국민청원을 통해 국민이 헌법안을 발의하도록 한 뒤,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역주의를 끝낼 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개선 등을 정치권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정부든 정당이든 국회든, 정책과 입법 결정 과정을 국민 참여에 기반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30여 년간 보수정당으로 대부분 호남에서만 출마해 온 호남 출신인 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다면, 선거 혁명이자 국민 혁명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정당 최초로 호남 출신 선출 당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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