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4.11 06:00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제공=원성훈 기자·이재명 캠프)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제공=원성훈 기자·이재명 캠프)

◆이재명·한동훈 출마에 대선 레이스 본격화…나경원도 가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같은 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11일 대선 출마 발표를 예고하며 대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보수 진영에서는 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등이 대선 레이스에 합류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주 내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 외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도 경선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尹, 11일 오후 5시 한남동 관저 퇴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합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일주일만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의 수석급 이상 참모 등은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배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기각…119일 만에 직무 복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10일 기각됐습니다. 박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120일 만에 법무부 장관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헌재는 이날 오후 박 장관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박 장관 탄핵안을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헌재는 "묵시적·암묵적으로 동의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도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 또는 객관적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같은 날 헌재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 절차에 반발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각하했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중국만 125%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부과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해 추가 보복 조치로 맞선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포인트로 인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상호 관세는 '기본 관세'에 해당하는 10%만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저는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승인했으며, 이 기간에 상호 관세를 10%로 대폭 낮추었다"며 "이 조치는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 美 관세 유예 안도감에 6% '급등'…2440선 복귀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 소식에 6%대 급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오른 2445.0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며 단숨에 2400선까지 치솟았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4억원, 67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72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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