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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4.11 17:23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캠프가 11일 "이 후보가 김혜경 여사에게 욕설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려는 시도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수현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에 따르면, 과거 수사기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여사에게 이 후보가 험악한 호칭을 써가며 나무라는 상황을 설정한 영상이 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이 영상은 기존에 공개된 이 후보 음성을 다른 영상과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해, 마치 이 후보가 김 여사에게 욕하는 것처럼 믿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보된 딥페이크 영상을 비롯한 허위 조작 정보는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선대위는 이 영상이 실제 유포될 경우, 즉시 유포 중지 가처분 신청과 고발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단장은 "이제 시작되는 '진짜 대한민국'에는 어떤 허위 조작 정보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선대위는 이 같은 유포 행위가 포착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