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4.14 12: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해 "첨단 분야 개발에서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대표,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0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이재명 캠프에선 윤후덕 정책본부장, 김태선 수행실장, 강유정 대변인이 함께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의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점"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일자리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마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 변화의 중심이 인공지능이고, 퓨리오사AI는 그 첨단을 선도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에게 우리가 뒤처지지 않았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가 공동체가 인공지능 사회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공공 분야에서 어떤 정책적 역할이 필요한지도 오늘 현장에서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 앞서 AI 정책 및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라며 ▲100조원 규모의 AI 산업 투자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강화 및 지역 거점대학 AI 단과대학 설립 ▲석·박사급 인재 양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본사회' 비전과 AI 기술을 접목한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제안했다. 한국형 챗GPT를 온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이 후보는 "K-이니셔티브에 걸맞은 K-AI를 주도할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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