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4.15 09:56

"한덕수, '좋은 대통령감' 평가로 지지세 형성…출마하면 장점 상쇄될 듯"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출처=곽규택 의원 페이스북)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출처=곽규택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피력했다.

곽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곽 의원은 "통상전문가, 외교, 행정에 대해 굉장히 경험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셔서 대통령감으로서도 좋은 것 아니냐는 지지세가 형성되고 있다"며 "반면 권한대행이라는 자리도 굉장히 막중한 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작 조기에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나서 대선에 뛰어든다고 하면 본인에 대한 국민들께서 장점으로 삼고 있는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상쇄되지 않을까"라며 "한 권한대행도 몇 번 말씀하신 것 같다. 정리해보면 결국 본인은 권한대행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 대행에 대해 '좋은 대통령감'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대통령 권한대행이 중요한 자리이므로 관련 임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즉,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셈이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같은 경우 한덕수 대망론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각본일 수 있다고 했는데 억측이라고 보나'라는 질문엔 "모든 것의 뒤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고 해석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정말 너무 확대해서 해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 탄핵 전부터 한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안정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는 여론이 형성돼 있는 것 같다"며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그것을 보고) 경선에 참여하시면 어떨까 하는 건의를 하셨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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