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5.04 14:29
한덕수(오른쪽)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헌정회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을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덕수(오른쪽)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헌정회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을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4일 "개헌 빅텐트를 만드시 완수해 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 측 '여러분의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재가 도를 넘고 있으며, 대법관 탄핵은 입법 폭주를 넘어 국회권력에 의한 국가폭력 행사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선수가 심판을 탄핵하는 일은 문명국가에서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후진적 비정상적 비현대적 현상"이라며 "개헌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자독식 구조는 제왕적 대통령뿐 아니라 황제적 국회에서도 자행되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는 길은 개헌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이 개헌의 골든타임으로 꼭 성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그는 "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6공 마지막 대통령이라는 것과 2028년 총선과 대선 일이 퇴임날이 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며 "개헌에 공감하는 국민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후보는 '개헌 빅텐트'를 반드시 완수해 극단의 정치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예비후보는 전날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찾아 정대철 헌정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헌법에 대한 개정의지나 개정 내용에 대해 하루 아침에 말을 바꿔 버리면 국민에 대한 중대범죄"라며 "국민과 힘을 합쳐 개헌을 꼭 해내고 즉각 하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권력을 탐하는 세력은 개헌을 완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헌을 안 하고자 하는 사람, 개헌을 위한 힘을 합치지 않겠다는 분들은 결국 국가와 국민이 아무렇게나 돼도 좋다고 대내외적으로 명료하게 밝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4일 민주당 경선토론회에서 "개헌은 해야 한다"면서도 "개헌 문제를 그렇게 시급하게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에 대해 "우리가 왜 특정인에 대해 빅텐트를 쳐야 하는가"라며 "우리가 빅텐트를 쳐야 한다면 그것은 개헌을 위한 빅텐트"라고 말했다.

또 "38년이 된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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