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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5.08 10:10
기초연금 감액 완화·간병비 공공 부담·맞춤형 주택연금 확대 등 공약 발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대상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가난과 외로움이 아닌, 헌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산업화를 이끈 부모 세대가 거리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걱정하는 현실은 국가의 책임 방기"라며 "어르신이 행복한 나라,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일하는 어르신의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0세 시대에는 어르신의 노동을 권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낮추고, 적용 개수도 늘리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또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간병비 부담은 개인이 아닌 공공이 분담하고,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 제도' 확대도 공약에 담겼다. 앞서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된 '경로당 주 5일 급식 지원 법안'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노인여가복지시설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맞춤형 주택연금 확대, 공공신탁제도 도입, 공공일자리 확충(안전통학지킴이·안심귀가도우미 등), 어르신 체육시설 확충도 함께 제시됐다.
이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어르신의 노후를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