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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09 10:0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고려아연의 주가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날 대비 8만4000원(10.62%) 뛴 8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건 고려아연이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 204만30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결정한 영향이다.
전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분쟁 과정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연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자사주 204만30주로 전체 발행주식 2070만3283주의 9.85%에 해당한다. 주식 소각은 오는 6월, 9월, 12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사회와 경영진은 자본시장 및 주주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고, 주가 및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권익 보호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328억원, 27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4%, 46.9% 늘어난 금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