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3 13:3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전국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1분기 연속 줄었던 소매판매는 보합세로 소폭 개선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고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은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2022년 2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이어진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4.7%), 경남(4.6%), 울산(3.8%)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증가한 반면 제주(-7.0%), 대전(-2.9%), 서울(-2.1%)은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또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 보건·복지 등의 생산이 늘어 0.4% 증가했다.
1분기 전국의 물가를 살펴보면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올라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제주(1.6%), 울산(1.9%), 대전(2.0%)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으나 세종(2.6%), 강원(2.3%), 전북(2.3%)은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올랐다.
한편 1분기 전국의 수출(통관 기준)은 기타 석유제품, 기타 일반기계류, 경유 등의 수출이 줄어 2.1%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제주(45.3%), 충북(9.0%), 대전(8.9%)은 기타 일반기계류, 메모리 반도체, 수송 기타장비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한 반면 전남(-19.3%), 대구(-16.6%), 세종(-11.0%)은 경유,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기타 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1분기 전국의 고용률은 61.8%로 집계됐다. 30대, 60세 이상, 40대의 고용률이 올라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광주(-1.2%포인트), 서울(-1.1%포인트), 전북(-0.8%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으나 충남(1.9%포인트), 강원(1.3%포인트), 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68.8%)였고 대구(57.3%), 부산(57.4%), 울산(59.4%), 광주(59.9%)는 60%에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