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6.04 08:50

한국선급 및 노르웨이선급과 관련 MOU 교환

김종서(왼쪽)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사장)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 중인 국제선박전시회 '노르쉬핑 2025'에서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기술협력 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김종서(왼쪽)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사장)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 중인 국제선박전시회 '노르쉬핑 2025'에서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기술협력 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급들과의 협력을 통해 독보적 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 중인 국제선박전시회 '노르쉬핑 2025'에서 한국선급(KR) 및 노르웨이선급(DNV) 등과 총 3건의 친환경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KR과는 15만CBM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향후 암모니아 운송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암모니아운반선의 대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조되고 있는 암모니아 운반선은 9만3000CBM급이 가장 큰 사이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KR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선수거주구 배치 설계 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협력 MOU도 교환했다. 이를 통해 선박 후방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전방 계류설비(FWD Mooring)와의 연계를 통해 정박 및 하역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DNV와는 맥티브(MCTIB) 연료탱크 관련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맥티브 연료탱크의 증기압 제한을 상향조정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선박 정박 중 외부 전원을 활용하는 '콜드 아이어닝'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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