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6.05 15:24
'부산시 수소 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 전시된 현대차의 수소청소차. (사진제공=현대차)
'부산시 수소 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 전시된 현대차의 수소청소차.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부산시 수소 청소차 전환 사업에 맞춰 무공해 수소 차량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부산광역시 수소 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서 향후 부산시에 공급할 수소 청소차 2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수소 청소차 전환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정책에 핵심이 될 차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수소 청소차 전환사업은 노후 경유 차량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공공부문 폐기물 청소차를 무공해 수소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부산시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에너지 순환경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펼치는 정책이다.

부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수소 청소차 65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차량을 생산하고 부산시 내 자치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차량은 자사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업체인 에이엠특장이 제작한 '암롤트럭'과 '압축진개차' 2종이다.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압축진개차는 무게는 적지만 부피가 큰 쓰레기를 압축해 수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2종의 수소 청소차는 1회 충전 시 최대 380km 주행이 가능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돼 짧은 충전 시간에도 긴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시 동구·동래구·수영구·영도구 4개 구에 수소청소차 5대를 공급한다. 내년부터는 강서구와 남구, 부산진구 등으로 확대해 차량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청소차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해 부산시의 대기환경 개선 정책과 순환 경제 선도 도시 실현 계획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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