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6.13 12:09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10% 오른 배럴당 74.91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9.66% 오른 배럴당 7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이란의 대응 등에 따라 원유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투자은행 JP모건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심각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 증시는 물론이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대만 자취안은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46분 기준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1.52%)과 나스닥 100 선물(-1.57%),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1.39%) 등도 1%대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 내린 103,825달러 수준이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강세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56분 기준 전장 대비 1.15% 오른 온스당 3424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던 달러 가치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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