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6.24 15:36

충북도·청주시·가스공사·한전 등과 협력
수소 생산 시설 확대 및 충전소 추가 설치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차그룹이 24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충청북도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충청북도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등에 발맞춰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중부 내륙 지역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현재 청주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 시설의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4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하루 2000kg 청정수소를 생산해 지역 내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충전 인프라 설치 확대와 수소 모빌리티 도입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과 인허가 사항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 관련 행사 개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구축을 맡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사업 전반에 대한 진도·성과 관리를 담당한다. 한국전력공사는 필요한 스마트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업무협약식에 이어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에서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기반으로 펼쳐온 국내외 수소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그룹 관계자는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강화하고, 외부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수소 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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