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7.16 09: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백악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백악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아마도 이달 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낮은 관세로 시작해서 제약회사들에게 1년여 (미국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줄 것"이라며 "그런 다음 우리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약품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시간표에 대한 질문에 "(의약품과) 비슷하다"며 "덜 복잡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이미 무역합의를 도출한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에 현재 5∼6개국과 추가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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