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7.17 06:0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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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곧 해임될 것이란 소식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49포인트(0.53%) 오른 4만4254.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9.94포인트(0.32%) 높아진 6263.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69포인트(0.25%) 오른 2만730.49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1.22%), 부동산(1.07%), 금융(0.66%)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84%), 통신(-0.15%), 임의소비재(-0.02%)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크게 흔들렸다. 이날 미 주요 언론은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해고하는 서한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3대 지수는 모두 0.5% 이상씩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바레인 총리와 회담에서 "그가 사기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하자 진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난달 PPI는 전년 대비 2.3% 상승해 예상치(2.5%)를 밑돌았다.

종목별로 보면 M7 종목 중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67달러(0.39%) 높아진 171.37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1814억달러다. 

이밖에 ▲테슬라(3.50%) ▲애플(0.50%) ▲알파벳(0.37%) 등은 상승했고 ▲아마존(-1.40%) ▲메타(-1.05%) ▲마이크로소프트(-0.04%) 등은 주가가 내렸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2달러(-0.03%) 낮아진 68.6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0달러(0.15%) 상승한 66.62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2포인트(-1.27%) 낮아진 17.1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2.40포인트(-0.39%) 하락한 5696.2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8.30달러(0.55%) 오른 트레이온스당 3355.2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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